플러튼 대표 고교 중 하나인 서니힐스 고등학교가 최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도입으로 OC지역 교육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. '에픽'(EPIC:Engineering Pathways  hrough Innovation and Change)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눈으로만 보는 수학 연산이 아닌 직접 만져보고 실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.

써니힐스 측 지난 1년간의 공사를 마친 엔지니어링 센터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. 이날 소개된 센터는 1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졌으며 새 건축물 내에는 4개의 대형 클래스룸과 컴퓨터랩 각종 자료실 등이 들어서 있다. 연방 및 가주 정부에서 미래 엔지니어링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'CTE'(Career Technical Engineering)라는 이름의 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건립비는 약 200만 달러가 소요됐다.

'에픽'프로그램을 추진한 더글라스 하버드 총괄 디렉터는 "수학이나 과학 이론이 칠판에서만 소개된다면 다른 암기과목들과 다를 게 없다"며 "바이오테크놀로지 캐미컬 엔지니어링 로봇 등 대학교에서나 접할 수 있을 법한 교육 자재를 활용해 과학의 3차원적 세계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"고 말해 교육 효과적인 면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.